정천석 지부장은 “하루가 다르게 의학이 발달하고 있지만 혈액은 대체할 수 있는 게 아직 없다”면서 “헌혈이야말로 진정한 생명 나눔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행동으로 생명을 살리는 큰 결과를 낳는 헌혈봉사에 신천지자원봉사단이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사랑, 봉사, 섬김을 모토로 지역사회 곳곳에서 봉사의 손길을 펼치고 있는 신천지 자원봉사단은 올 한해 ‘드림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분기마다 ‘생명을 나누는 사랑의 날’을 정하고 헌혈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400cc의 기적으로 불리는 헌혈은 검사부터 헌혈 후 휴식까지 단 30분 1회로 세 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우리 몸 속 혈액량은 3~5L인데 이중 15%는 비상시를 대비한 여유분이다. 헌혈을 하면 신진대사가 활성화되고 골수를 자극해 새로운 혈액을 만드는 조혈작용을 촉진하고, 또 심장병이나 동맥경화 등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어 정기적인 헌혈은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이번이 두 번째라는 헌혈자 김미숙(여, 55)씨는 “헌혈을 하고 싶었으나 빈혈 때문에 항상 거절됐었는데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헌혈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 기본적으로 건강이 보장된 사람이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밝게 웃었다.
서울동부혈액원 측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젊은 층 인구 감소로 헌혈인구도 줄고 있다. 겨울철 헌혈자 감소 때도 신천지자원봉사단이 헌혈에 동참해 주셨는데 이번에도 함께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오랜 역사를 가진 헌혈은 그만큼 안정성이 입증됐다.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헌혈에 동참한 봉사단원들은 모두 헌혈증서를 현장에서 기부해 감동을 더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은 “헌혈이 꼭 필요한 이들에게 희망이 되고자 헌혈증서 기부도 함께 하고 있다”면서 “혈액수급이 부족한 시기에 더욱 앞장서 헌혈봉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 실시한 생명사랑 헌혈봉사에 참여한 신천지자원봉사단 서울동부지부 누적인원은 올 초부터 현재까지 700여 명을 기록했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은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홀몸어르신을 위한 도시락 지원봉사, 어둡고 칙칙한 담벼락을 재탄생 시키는 벽화봉사, 역사와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나라사랑 평화나눔, 어르신 복지 지원프로그램, 환경정화 봉사, 의료봉사 등을 진행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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